현장 자문회의서 조성 시기·방법 등 검토

발굴 조사가 진행 중인 세종특별자치시 기념물 ‘이성(李城)’에서 출입문 역할을 했던 동문지(東門址)의 실체와 토축 성벽이 처음으로 확인돼 역사적 의미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세종시는 지난달 10~11일 이틀간 전동면 송성리 산24번지에 위치한 ‘이성(李城)’ 4차 발굴 조사 현장에서 그간의 발굴 조사 성과를 논의하는 현장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발굴조사는 국원문화유산연구원(원장 장준식)이 국가유산청으로부터 발굴 허가를 받아 수행하고 있다.

이는 이성의 문지(門址)에 대한 첫 정밀 조사로, 문헌 기록과 실제 건축 구조·양식 간의 연계성을 입증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사 대상지는 지난 2020년 시굴 조사에서 동문지의 가능성이 제기된 지점으로, 조사 결과 문지 구조와 함께 토축 성벽 및 석축 성벽의 구조가 확인됐다.

특히 흙을 쌓아 올린 토축 성벽은 그동안 이성에서 알려지지 않았던 구조로, 이성이 백제 사비기 이전에 조성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중요한 단서로 평가된다.

현장 자문회의에는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발굴 성과와의의를 다각도로 검토하고 논의했다.

오는 2026년에는 이성의 국가사적 지정을 위한 조사 용역이 진행되며, 오는 2027년 국가사적 지정 신청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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