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은 민족대명절 설을 전후로 세종시를 찾는 발길이 늘어나는 시기다. 오랜만에 세종을 찾은 가족, 지인들과 어디를 가야할지 고민이라면 여기를 주목해보자. 풍성한 볼거리와 편리한 이동거리, 다채로운 맛으로 세종시만의 특별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나들이 코스를 소개한다.
한글문화도시의 상징을 걷다
'이응다리(금강보행교)'
이응다리는 금강 위에 원형으로 놓인 복층 보행교로, 전체 형태가 한글 자음인 ‘이응’을 닮아 한글문화도시 세종시의 정체성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상징적인 곳이다. 다리의 길이는 훈민정음이 반포된 1446년을 기념해 1,446m로 설계됐다. 한글 창제 연도를 걸으며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되새겨 보자는 의미다. 상부는 보행자 중심, 하부는 자전거 중심으로 동선이 나뉘어 ‘걷는 사람’ 과 ‘자전거로 달리는 사람’이 서로 방해받지 않게 설계된 점도 이응다리의 장점이다.
이응다리는 성인 걸음으로 한바퀴를 도는 데 20-30분 정도 소요된다. 해질 무렵에는 하늘빛이 강물에 비치며 아름다운 풍광을 만들어내고, 야간에는 각양각색의 조명과 빛 조형물, 화려한 도심 야경이 더해져 산책길이 한층 풍성해진다. 세종을 처음 방문하는 이가 있다면, 이응다리를 걷는 것을 시작으로 세종시의 출발점과 의미 등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꺼내기 좋은 코스가 된다.
이용 정보
- 운영시간: 06:00 ~ 23:00(연중무휴)
- 입장료: 무료
- 주소: 세종시 세종동 114-398(이응다리 북측주차장)
[Tip] 겨울철에는 안전상의 이유로 이응다리 북측 전망대는 이용할 수 없다.
한겨울 속 따스한 봄을 만나는 공간
'국립세종수목원'
이응다리에서 불과 1㎞ 내외에 있는 국립세종수목원은 도심 가까이에서 정원과 숲의 풍경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세종의 대표 명소다. 특히 사계절전시온실 덕분에 추위가 매서운 2월에도 ‘봄을 먼저 만나는 장소’로 꼽힌다. 온실 안에서는 연중 지중해·열대 식물의 초록잎과 꽃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어, 추위 걱정 없이 즐기기 좋다. 사계절전시온실의 면적은 약 1ha, 즉 축구장 1.5배 규모로, 실내 관람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국립세종수목원의 매력은 온실에만 머물지 않는다. 날씨가 허락하는 날에는 야외 정원을 함께 둘러보며 겨울 정원이 지닌 고요함과 차분함을 만끽할 수 있다. 눈이 내린 뒤에는 국립세종수목원 전체가 하얗게 뒤덮인 설경을 즐기기도 좋다.
이용 정보
- 운영시간(동절기): 09:00 ~ 17:00 *16:00 입장 마감
- 연휴기간 운영일: 2월 14일(토) ~ 18일(수) / 단, 설날 당일인 2월 17일은 휴무
- 입장료: 수목원 누리집 참고
- 주소: 세종시 수목원로 136(세종동)
[Tip] 설 연휴(2.14~2.18) 동안 무료로 국립세종수목원을 이용할 수 있다.
특별한 한 끼로 마무리하는 여행
'세종사랑맛집'
이응다리와 국립세종수목원에서 풍경을 즐겼다면, 마지막은 ‘세종의 맛’으로 코스를 마무리할 차례다. 지난해 세종시와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블루리본 서베이와 협력해 선정한 ‘2025년 세종사랑맛집’은 세종을 대표하는 맛을 경험하기에 손색이 없는 곳들이다. 총 44곳에 달하는 맛집들은 특성에 따라 전통맛집, 출장맛집, 풍경맛집으로 나눠져 각자의 취향과 동선에 맞춰 선택하기 쉽다. 설연휴기간 오랜만에 만난 가족, 지인들과 특별한 한 끼를 맛보고 싶다면, 세종사랑맛집을 기준으로 골라보길 추천한다.
[Tip]
• 설 연휴에는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어, 피크 시간을 피해 방문하는 편이 효율적이다.
• 세종미식여행 누리집을 통해 가게 위치, 연락처, 주차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니, 미리 살펴보고 움직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