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대박

두부를 중심으로 한 점심 상차림을 선보이는 콩대박은 매일 직접 만든 두부와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메뉴를 구성한다. 지역에서 나는 제철 식재료로 맛과 건강을 모두 잡은 콩대박의 정성 가득한 한 상을 소개한다.

 

직접 재배한 콩 등 지역 식재료 고집
‘콩대박’은 식당이 위치한 세종시 금남면 대박길에서 그 이름을 따왔다. 대박길 일대는 깻잎과 콩 재배가 이뤄지는 지역으로, 이순정 대표는 지난 2015년부터 이곳에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콩대박의 대표 메뉴는 두부다. 매일 아침 직접 재배한 백태(노란콩)에 서리태를 섞어 고소함을 더한 두부를 만든다. 두부 제조는 남편인 김윤호 대표가, 요리는 이순정 대표가 맡아 두부를 기본으로 한 상차림을 완성한다.

이 대표는 “두부 맛을 좌우하는 요소는 콩의 배합 비율과 삶는 정도, 누르기 과정”이라며 “이 세 가지가 균형을 이루는 것이 콩대박 두부 맛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콩을 비롯해 상차림에 사용하는 반찬의 식재료는 직접 재배하거나 인근 농가에서 공급받은 제철 재료를 우선 활용한다. 손님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인근 농가와 상생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다.


모든 음식은 직접 제조… 100% 예약제 운영

콩대박의 정식 한 상
콩대박의 정식 한 상

콩대박의 상차림은 ‘콩서방 밥상’과 ‘콩각시 밥상’ 두 가지로 구성된다. 기본 구성인 콩서방 밥상은 죽과 밥, 된장찌개를 중심으로 수육과 두부, 깻잎장아찌를 곁들인 상차림에 콩전, 채소 샐러드, 무조림, 표고버섯강정 등이 함께 제공된다. 콩각시 밥상은 여기에 깻잎전과 두부전골이 추가된 구성이다.

제철 식재료로 모든 반찬을 직접 준비하다보니 100% 예약제로 운영된다. 이 대표는 “매일 아침 예약된 손님 수에 맞춰 재료를 준비하고 조리해 정성껏 차려내는 것이 운영 원칙”이라고 전했다. 

메뉴에 활용하는 육수와 분말도 직접 만든다. 육수는 파뿌리와 양파, 북어 등을 넣고 우려낸 뒤 고추씨를 더해 감칠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멸치는 프라이팬에 덖어 비린내를 줄인 뒤 육수나 양념 재료로 활용하고, 쑥과 냉이, 달래 등 한 철에만 나오는 식재료는 깨끗하게 손질해 분말로 만든 뒤 사계절 내내 음식에 활용한다.

콩대박은 재료 준비부터 조리까지 모든 과정에서 어느 하나정성이 덜한 부분이 없다. 손님에게 직접 만든 건강한 한 끼를 내주겠다는 고집스러운 마음이 엿보인다. 배불리 먹어도 속에부담이 없는 콩대박의 건강한 한 끼가 대박길 한 켠에 오래도록 남아 있기를 바라본다. 

 


 

콩대박

■주소
세종시 금남면 대박길 9

■문의
044-867-7952 

■운영방식
100% 사전 예약제

■영업시간
월~토 11:50~14:00(매주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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