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지금, 세종] 작은 실천에서 출발하는 기후위기 대응
시민 손으로 만드는 탄소중립도시 세종
기후위기 대응은 생활 속 작은 실천에서 출발한다. 전기 사용을 줄이고, 쓰레기를 분리배출하는 일도 환경을 지키는 힘이 된다. 세종기후환경네트워크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저탄소 생활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청화 세종기후환경네트워크 사무국장과 염진광 나릿재마을 6단지 입주자대표를 만나 시민의 작은 실천이 어떻게 저탄소사회 구현에 기여하고 있는지 들어봤다.
[인터뷰이 소개]
강청화
세종기후환경네트워크 사무국장
염진광
나릿재마을 6단지 입주자 대표
Q. 세종기후환경네트워크의 주요 활동은 무엇인가요?
강청화 세종기후환경네트워크는 시민과 기업, 기관, 행정이 함께 참여해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넓혀가는 민간 협력기구입니다. 시민이 일상 속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후환경 교육, 캠페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세종시의 탄소중립 정책이 생활 속 변화로 이어지도록 연결하는 역할도 맡고 있습니다.
특히 시민이 기후위기를 멀게 느끼지 않도록 생활 속에서 바로 참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있습니다. 기후환경 교육이나 캠페인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이 가장 쉽게 참여하려면 일상 생활과 맞닿아 있어야 하기 때문이죠. 전기 사용을 줄이는 방법을 안내하고, 탄소중립포인트제 가입을 돕고, 자원순환과 분리배출을 일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대표적인 생활형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공동주택이나 마을 단위의 공동체 참여는 효과가 매우 큰데요. 같은 생활권 안에서 함께 움직이다 보니 확산이 빠르고, 한 번 자리를 잡으면 오래 이어지기 때문이죠. 이런 취지에서 지난 2022년부터 ‘세종형 저탄소 실천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Q. 세종형 저탄소 실천마을의 구체적인 참여방법이 궁금합니다.
염진광 세종형 저탄소 실천마을은 아파트단지와 같은 공동주택, 마을 등에서 주민들이 함께 저탄소 생활을 실천하는 사업입니다. 각 가정에서 개별적으로 실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단지 안에서 소등행사나 분리배출 개선, 에너지 절약 같은 활동을 함께 하며 생활 속 변화를 자연스럽게 넓혀가는 방식이라고 보면 됩니다.
나릿재마을 6단지는 지난해 세종형 저탄소 실천마을 사업에 참여했는데요. 주민이 일상에서 바로 참여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했습니다. 이전에도 매월 22일 세종시가 추진하는 ‘세종시 소등의 날’ 행사에 꾸준히 동참해왔는데, 단지 안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행사를 자체적으로 열기도 했습니다. 예전에는 안내방송으로 참여를 독려했다면, 이번에는 부스를 마련해 현장에서 함께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가족 단위의 참여도 많았고 주민들의 반응도 훨씬 좋았습니다.
또 분리수거장에 투명 페트병 전용 배출함을 설치한 뒤에는 주민 참여가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전에는 분리배출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어도 행동으로 잘 이어지지 않았는데, 구조를 조금 바꾸니 참여가 훨씬 쉬워졌다고 하더라고요. 결국 생활의 변화는 마음만으로 되는 게 아니라, 참여하기 쉬운 환경을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강청화 세종기후환경네트워크는 참여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진단·컨설팅을 제공하고, 주민들이 일상에서 어렵지 않게 저탄소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각종 운영방식과 설명을 최대한 쉽게 전달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세종형 저탄소 실천마을 참여가 일회성 행사로 끝나는 게 아니라, 이후에도 공동체 안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Q.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변화가 있다면요.
염진광 주민이 참여하는 모습이 눈에 보인다는 점이 가장 컸습니다.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처럼 일상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변화가 생기니 “이게 의미가 있구나” 하는 공감대가 금방 형성된 것 같아요. 단지 안에서도 좋은 일은 계속 이어가자는 분위기가 생겼습니다.
저희 단지가 지난해 세종형 저탄소 실천마을 사업에서 최우수마을로 선정되면서 주민들도 많은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일회성으로 끝내지 말고 계속 이어가자는 의견도 많고요. 앞으로도 매월 22일 소등행사와 분리배출 개선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입니다.
강청화 현장에서 사업을 진행하면서 느낀 것은 시민들이 저탄소 생활을 ‘내가 할 수 있는 일’로 받아들일 때 변화가 시작된다는 점입니다. ‘기후위기’나 ‘탄소중립’이라는 말이 더 이상 생소한 단어는 아니지만, 막상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생활 속에서 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그 결과를 확인하고, 다시 주변으로 넓혀가는 흐름이 만들어질 때 변화는 더 커집니다. 시민 한 사람, 한 가정의 작은 실천이 결국 도시 전체 분위기를 바꾼다고 생각합니다.
Q. 저탄소 도시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강청화 행정영역에서의 정책과 지원도 중요하지만,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효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이어져야 실질적인 변화가 일어납니다. 결국 시민과 행정, 지역사회가 함께 움직여야 가능한 셈이죠.
세종기후환경네트워크는 앞으로도 시민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더 확대하고, 세종시가 생활 속 탄소중립을 가장 잘 실천하는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습니다.
염진광 세종시는 도시 환경이 잘 정비되어 있고, 시민들이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이기에도 좋은 조건을 갖춘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작은 생활의 변화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도시라고 봅니다. 시민들이 조금만 더 관심을 갖고 함께해 주신다면, 세종이 더 깨끗한 도시로 나아가는 데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모두를 위한 탄소 중립!
걷고! 줍고! 나누고!
제18회 기후변화주간 세종시 행사 안내
지구의 날을 맞아 세종시에서 기후변화주간 행사가 열립니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을 쉽고 즐겁게 경험해보세요!
▶기간: 2026. 4. 20.(월) ~ 4. 25.(토)
▶장소: 세종중앙공원, 세종시청, 학교 등 세종시 전역
▶주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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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 사 명 |
기 간 |
장 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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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한마당 행사 ‣모두를 위한 탄소중립 걷고! 줍고! 나누고! ‣탄소중립 체험 ‧ 홍보부스운영 ‣제3회 세종시 기후‧환경 장원급제 어린이 시‧그림 대회 ‣기후행동 실천 선언식 |
4.25(토)13:00~17:00 |
세종중앙공원 일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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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동시 소등행사 “지구를 지키는 10분” |
4.22(수)20:00~20:10 |
세종시 전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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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행사 ‣기후·환경 장원급제 어린이 시‧그림대회 수상작 및 대전기상청 사진전 수상작 전시) |
4.20(월)~4.24(금)
4.25.(토) |
세종시청
세종중앙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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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주간 연계 행사 ‣친환경 토크콘서트 ‣자건거 타기 행사 |
[친환경 토크콘서트] 4.10(금), 4.17(금), 4.24(금) [자전거 타기 행사] 4.25(토)13:00~16:30 |
해밀고,소담중,나성중
세종중앙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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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캠페인 ‣탄소중립 지금은 알람을 맞출 시간! |
4.1(수)~4.30(목) |
온라인 캠페인 참여 |
*행사 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