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한식뷔페
점심과 인플레이션을 결합한 ‘런치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점심 한끼 가격이 부담스러워진 요즘이다. 이런 추세에도 꿋꿋이 6,000원이라는 착한 가격을 유지하며 10여 가지 음식을 내어놓는 귀한 식당이 있다 화려한 맛집보다 든든한 밥집을 목표로, 온기가 담긴 한끼를 제공하는 부강면 ‘집밥한식뷔페’가 그 주인공이다.
개업 이후 가격 변동 없이 다양한 식단 제공
부강면 문곡리에는 점심시간마다 유독 북적이는 가게가 있다. ‘한식뷔페 6000원’이라는 간판이 걸린 '집밥한식뷔페'다. 최근에는 찾아보기 어려운 저렴한 가격 덕분에 식사 시간만 되면 든든한 한끼를 찾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룬다.
이곳을 찾는 손님들은 주로 인근에 위치한 공장과 사무실, 물류센터, 건축 현장의 근로자들이다.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가 가까운 부강면의 특성상 크고 작은 회사들이 많이 자리 잡고 있는 덕분이다.
최근에는 인근 회사의 직원들뿐만 아니라 일반 손님들의 발길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17년 가게 문을 연 뒤로 변동없이 착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입소문을 타면서다.
깔끔하게 정돈된 가게 내부로 들어서면 주방 앞에 밥과 고기 반찬, 튀김, 나물, 김치, 국 등 10여 가지의 음식이 정갈하게 놓여 있다. 계절과 요일에 따라 바뀌는 다양한 식단 덕분에 손님들은 질릴 틈이 없다. 매일 제공되는 잔치국수는 여름철이 되면 열무국수와 콩국수로 바뀌고, 식사 후에는 제철 과일과 커피, 수정과로 입가심도 할 수 있다.
직접 키운 식재료로 비용 줄이고 양은 넉넉하게
가장 인기 있는 반찬은 단연 고기류다. 특히 제육볶음이 나오는 날이면 고기만 40kg을 준비한다. 현장 근무자가 많다 보니 든든하게 먹고 힘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넉넉하게 준비한다는 것이 이용주 대표의 설명이다.
신선한 채소와 김치도 인기 메뉴 중 하나다. 이 대표는 괴산에 계신 어머니와 함께 농사를 지어 직접 키운 농산물을 사용한다. 여름과 가을에 수확한 배추와 직접 빻은 고춧가루로 김치를 담그고, 직접 재배한 채소들로 반찬을 만든다. 식재료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음식을 풍성하게 제공하기 위해서다.
손님들이 언제 방문하더라도 따뜻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조리 방식도 신경 쓴다. 보통 하루 400여 인분의 음식을 준비하는데, 한꺼번에 대량 조리하지 않고 먼저 준비한 음식이 소진될 때쯤 다시 요리한다. 덕분에 늦게 온 손님도 주방의 온기가 담긴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이 대표는 “집밥한식뷔페는 맛집이라기보다, 늘 먹어야 하는 밥을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밥집"이라며 "손님들이 배부르고 맛있게 드셔 주시면 그걸로 충분히 만족한다”고 말했다.
집밥한식뷔페는 단골 손님들이 부쩍 오른 식재료 값을 걱정하며 가격을 올리라고 권유할 정도로 사랑받는 집이다. 가격이 조금 오르더라도 집밥한식뷔페를 더 오래 이용하고 싶은 마음 때문일 것이다. 고된 하루를 든든하게 지탱해 주는 한끼를 책임져 온 집밥한식뷔페의 정성이 앞으로도 많은 이들의 일상에 작은 힘이 되어주길 기대해 본다.
집밥한식뷔페
주소 : 세종특별자치시 부강면 부강외천로 139
연락처 : 0507-1411-3828
영업시간 : 10:30 ~ 15:30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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