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내일

지난해 12월 조치원읍 신흥리에 문을 연 ‘카페 내일’은 ‘내 일(my job)을 통한 희망찬 내일(tomorrow)’을 목표로 운영 중인 자활형 카페다. 옛 죽림파출소 건물을 감성 가득한 카페로 새단장해 오래된 거리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역 주민과 취약계층을 잇는 상생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는 카페 내일을 찾았다.


조치원 시내 한눈에 들어오는 풍경보며 커피 한 잔

조치원읍 동서연결도로가 이어지는 길목에 들어서면 화사한 파스텔톤의 상아색 건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다소 삭막해보이는 교차로에 활력을 불어넣는 이곳은 지난해 12월 옛 죽림파출소 건물을 새단장해 문을 연 ‘카페 내일’이다. 

카페 내일은 세종지역자활센터가 취약계층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 중인 자활형 카페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유휴 국유재산 활용 사업인 ‘나라On 상생일터’ 사업의 지원을 받아 한동안 방치됐던 폐파출소를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카페로 탈바꿈했다. 

카페 내부로 들어서면 노출콘크리트로 세련된 감성을 살리면서도 오래된 건물 특유의 온기가 더해진 인테리어가 방문객을 반긴다. 카페 내일의 진면목은 2층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옛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좁은 계단을 올라 2층에 들어서면 시원하게 뚫린 통유리창으로 동서연결도로를 비롯한 조치원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1층과 2층을 합쳐 10여 개의 테이블이 자리 잡고 있어 작은 모임을 가지기도 좋다.


원두·생과일 등 재료 엄선, 음료·디저트 50종 판매

현재 카페 내일에는 총 4명의 자활근로자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세종지역자활센터 카페사업단이 운영 중인 카페에서 1개월간 실습 과정을 거쳐 커피, 라떼, 에이드 등 40여 가지 음료의 제조 방법을 익혔다. 현재 판매하고 있는 상품은 제조음료와 디저트를 포함해 50가지에 달한다. 향후에는 한국자활개발원이 진행하는 ‘바리스타 자격증 교육’에 전원이 참여해 카페 운영에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좋은 원두, 신선한 생과일 등 품질 좋은 재료로 만든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점도 카페 내일의 장점이다. 커피 등 음료를 주문하면 자활사업단 ‘가마솥누룽지’에서 만든 누룽지도 서비스로 맛볼 수 있다.

한금희 세종지역자활센터 주임은 “폐파출소였던 공간이 화사한 카페로 바뀌면서 지역 주민들이 가장 반가워한다”며 “카페 내일이 주민들을 위한 쉼터이자,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는 자활 기업으로 지속가능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 정보>

- 주소: 세종시 조치원읍 충현로 83(신흥리 414)
- 문의: 044-868-1004 
- 영업시간: 월~금 9:00 ~ 17:45(토·일·공휴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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