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쎄종

프랑스어로 ‘계절’을 뜻하는 라쎄종(La Saison)은 이름처럼 매일 가장 신선한 제철 식재료로 정통 프랑스 요리를 선보인다. 요리에 사용하는 모든 식재료를 매장에서 직접 손질하고, 육류는 전용 숙성고에서 풍미를 한층 끌어올린다. 소스 하나를 만들 때도 길게는 20시간의 공을 들일 정도로 정통 조리 방식을 고수해온 라쎄종을 찾았다.

라쎄종 손성영 대표와 직원들의 모습
라쎄종 손성영 대표와 직원들의 모습

 

프랑스 전통 육가공법·숙성고로 요리 완성도 높여

프랑스의 전통 육가공 기술인 사퀴테리를 바탕으로 라쎄종
프랑스의 전통 육가공 기술인 사퀴테리를 바탕으로 라쎄종

라쎄종은 프랑스의 전통 육가공 기술인 ‘샤퀴테리’를 바탕으로 다양한 프랑스 요리를 선보인다. 돼지 간, 대망막, 뒷다리살 등 국내에서는 활용도가 낮은 부위를 직접 손질해 소시지, 초리조, 하몽 등을 제조하며 프랑스 전통 요리를 구현해낸다. 

특히 육류는 프랑스 요리에서 매우 중요한 식재료인 만큼 원재료 관리와 숙성 과정에 많은 공을 들인다. 매장 지하 3층에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며 고기를 숙성하는 전용 숙성고를 마련한 이유다. 이곳에서 2~3주간 숙성한 고기로 만든 ‘오리가슴살 스테이크’와 소 안심을 빵으로 감싸 구워낸 ‘비프 웰링턴’은 이곳의 대표 메뉴로 꼽힌다.

육류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음식이 라쎄종의 주방에서 직접 만들어진다. 생면 파스타부터 빵에 이르기까지 완제품에 의존하지 않고 매장에서 직접 준비한다. 오리가슴살 스테이크에 곁들여지는 소스 역시 오리뼈 등을 사용해 20시간 가량 끓여 깊은 풍미를 완성한다.

매일 가장 신선한 식재료에 맞춰 구성을 달리하는 ‘데일리 프렌치 코스’는 음식에 대한 라쎄종의 철학이 가장 잘 느껴지는 메뉴다. 최상의 식재료를 수급하는 것이 이 메뉴의 핵심인만큼 돼지고기와 오리고기 모두 충청권 내에 있는 농가에서 들여오고, 채소와 달걀 등은 세종시 로컬푸드 직매장인 ‘싱싱장터’의 상품을 우선 사용한다. 확보한 식재료에 따라 당일 오전 확정된 메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지된다.


합리적 가격으로 프랑스 요리 문턱 낮춰

식재료에 대한 자부심은 라쎄종의 공간 구성에서도 엿볼 수 있다. 매장 입구에 들어서면 주방을 먼저 거친 뒤 식사 공간으로 이어지는 독특한 동선이 눈에 띈다. 조리 과정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음식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한 구조다. 

손성영 대표는 “매장에서 사용되는 식기류까지도 직접 제작해 요리에 대한 완성도를 높였다”며 “그러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를 유지해 시민들이 프랑스 요리를 보다 부담 없이 접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고집스런 정성과 노력으로 세종에서 자주 접하기 어려운 정통 프랑스 요리를 선보이는 곳. 계절의 변화를 정직하게 담아낸 라쎄종의 한 접시가 누군가의 일상에 특별한 즐거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이용 정보>
- 주소: 세종시 나성로 96 어반아트리움 더센트럴 313호
- 문의: 010-8541-0655
- 영업시간: 월~토 11:30~21:20(브레이크타임 15:00~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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